오소프 의원 "트럼프는 하프와 여행하는 데 열중한다"
잉글 백악관 대변인, 오소프 발언 두고 "민망하다"
CBS, "하프는 트럼프가 가장 신뢰하는 측근"
보도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선거 유세 과정에서 "대통령이 본업에 집중하기보다는 연회장을 짓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기자가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묻자 "피위 허먼(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캐릭터)을 닮은 사람 말인가요?"하고 응수했다.
이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CBS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나탈리 하프는 대통령 참모진 중 가장 충성스럽고 성실하게 일하는 보좌관 중 한 명"이라며 오소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CBS는 나탈리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 중 한 명으로서 최근 미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하프는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휴대용 프린트를 가지고 다니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나 뉴스 기사를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읽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며 하프는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후 하프는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임명직으로 백악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NYT 백악관 담당 기자들인 매기 하버만과 조나선 스완이 출간한 저서 '정권 교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너희는 모두 나가서 돈을 벌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CBS는 하프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를 떠날 때 비밀 전용기를 통해 함께 이동한 소수 보좌관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프의 탑승은 미사일 발사 위험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비밀경호국의 속임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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