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들, 몽골서 봉사·문화교류로 세계시민 역량 키워

기사등록 2026/08/14 09:37:15

울산교육청, 중·고생 14명 참여 해외 봉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지 학교 교육봉사부터 게르 건축·나무 심기까지…나눔과 국제교류 경험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몽골 현지 학생들과 교육봉사를 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세계시민으로서 한 걸음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타르 일원에서 '2026년 해외 봉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육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중·고등학생 14명과 인솔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출국에 앞서 지난 8일 안전교육과 교육봉사 프로그램 시연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현지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몽골 '10번 국립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첫날에는 만남과 친교의 날을 주제로 현지 학생들과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과학과 음악을 접목한 융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마지막 날에는 한국 문화(K-컬처)를 소개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현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등 교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국제교류의 의미를 배웠다.

교육봉사와 함께 현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건축을 돕고,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나무 심기 활동에도 참여하며 나눔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울란바타르와 테를지국립공원을 찾아 몽골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몽골 국립박물관과 항일 독립운동가 이태준 열사 기념 공원 등을 방문해 몽골의 역사와 한국·몽골 간 교류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국제적 안목도 넓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해외 봉사 현장에서 나눔의 가치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경험을 쌓으며 더욱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와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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