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에 알바생·사장님 '한숨'…사장님 절반 "고용 축소"

기사등록 2026/08/14 09:20:07 최종수정 2026/08/14 09:48:26

알바생 52.6%·사장님 55.1% "내년도 최저임금 불만족"

사장님 48.9%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줄일 계획"

알바생이 바라는 2028년 최저시급은 평균 1만1750원

[서울=뉴시스] 알바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알바천국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알바천국이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알바생 1039명과 사장님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결과 알바생의 52.6%는 2027년도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700원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장님 역시 절반 이상인 55.1%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알바생의 불만족률이 7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3.8%, 40대 55.7%, 30대 53.0% 순이었다.

반면 10대와 20대는 불만족률이 각각 41.7%, 44.4%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 불만족률은 수도권이 56.6%로 가장 높았고 경상권이 53.0%로 뒤를 이었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각각 47.1%, 39.7%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사장님의 경우 고용한 알바생이 적을수록 불만족률이 높았다.

알바생을 1∼4명 고용한 사업장의 불만족률은 65.0%였으며 5∼9명은 61.7%, 10∼19명은 61.5%로 집계됐다.

사장님의 79.6%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고용과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쪼개기 알바 채용 증가(39.7%) ▲알바생 고용 축소(35.2%) ▲사장님 근무 시간 증가(34.6%) ▲상품·서비스 가격 인상(32.4%) 순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실제로 고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한 사장님도 48.9%에 달했다.

2028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알바생의 83.9%가 인상을 희망했다.

알바생이 원하는 2028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평균 1만175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보다 9.8%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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