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학술회의 개최
랜섬웨어 위협의 진화, AI 기반 분석 등 내용 공유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올해 상반기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 기업 신고가 1년 전보다 7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랜섬웨어 예방부터 복구까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다음달 16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 기업 신고 건수는 1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건보다 76.8% 늘어났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데이터 공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이중·삼중 갈취 양상을 보이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발생시 피해 확산을 막고 핵심 업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사이버 복원력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KISA는 지난 3월 출범한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과 경찰청과 함께 공격자가 사용한 암호화 방식의 결함을 분석해 변종 랜섬웨어 복구 도구를 개발했다. 그 결과 랜섬웨어 피해를 신고한 기업 2곳의 암호화된 데이터를 모두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두 기업은 공격자가 요구한 7억7000만원의 복구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되찾을 수 있었다는 게 KISA 설명이다. 기업의 빠른 신고와 전문 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서비스 복구와 피해 확산 방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행사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 활동을 바탕으로 랜섬웨어 예방부터 피해 확산 차단과 업무 복구, 재감염 방지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대응 중요성을 공유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랜섬웨어 위협의 진화, 전주기 대응 전략, AI 기반 랜섬웨어 분석, 산업별 대응 사례 등이다. 행사는 랜섬웨어 대응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랜섬웨어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사고 전호를 아우르는 전주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추진단의 논의와 산업 현장의 대응·복구 경험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실효성있는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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