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리동물원' 10월 개막…김성령·최정원·장승조·권율 출연

기사등록 2026/08/12 10:27:52

10월 17일~11월 2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극 '유리동물원'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예술의전당은 연극 '유리동물원'을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현대 연극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1930년대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배경으로 가족에 대한 책임과 자유,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과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윙필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편이 떠난 뒤 홀로 두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 아만다는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시인을 꿈꾸는 아들 톰은 집을 떠날 순간만을 상상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현실에 묶여있다. 다리가 불편하고 수줍음 많은 딸 로라는 집안에 머물며 자신만의 세계에 숨어산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이 직장 동료 짐을 집에 초대하면서 이들 가족의 희망과 환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신유청이 연출을 맡아 가족과 개인, 현실과 이상, 사랑과 상처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모습을 새로운 해석으로 풀어낸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자녀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투영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에는 김성령과 최정원이 출연한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과 개인의 자유를 향한 갈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아들 톰 역에는 장승조, 권율, 김경남이 이름을 올렸다.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며 유리동물을 수집하는 딸 로라 역은 정운선, 정새별, 임세미가 연기한다.

윙필드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신사 방문객 짐 역에는 문유강, 최정우, 배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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