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협력사 근로자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체험형 안전교육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1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아진카인텍을 방문해 근로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식 안전트럭'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에 활용된 이동식 안전트럭은 20t 규모의 엑시언트 특수 차량으로, 보호구 충격 체험을 비롯해 끼임·감전 체험, 심폐소생술(CPR), 산업안전 VR, 안전운전 VR, 건강상태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울산·부산·경북·경남 등 영남권에 위치한 23개 협력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 약 500명에게 이동식 안전트럭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영남권 소재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 대상 업체를 선정했으며, 협력사 근로자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하고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뿐 아니라 임직원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도 이동식 안전트럭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울산·아산·전주공장과 남양연구소, 하이테크센터 소속 직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울산 지역 7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120여 명에게도 체험교육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울산공장 내에 연면적 약 280평 규모의 'H-안전체험관'도 조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전체험관에는 웰컴존, 세이프티존, 교통안전존, 사고체험존, 위험성평가존, 감성안전존 등 6개 체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의 신청을 받아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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