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협업·단독 상품 들고 편의점 향한다

기사등록 2026/08/12 10:05:00

농심, 편의점 4사 단독 상품 포테토칩 4종 출시

오리온, GS25서 '춘식이 꼬북칩 고구마탕후루맛'

춘식이 꼬북칩 고구마탕후루맛. (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식품 기업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편의점이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를 잡으면서 협업 제품을 내놓거나 단독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리온 등은 편의점과 협업해 스낵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특정 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농심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와 손잡고 편의점별 단독 상품으로 포테토칩 4종을 출시했다.

CU에서는 '고메포테토 솔티버터맛'을 구입할 수 있으며 GS25에서는 '포테토칩 매콤까르보맛'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포테토칩 버터갈릭새우맛'을, 이마트24에서는 '포테토칩 크림치즈소시지맛'을 각각 구입할 수 있다.

농심은 포테토칩 4종을 통해 편의점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GS25에서 '춘식이 꼬북칩 고구마탕후루맛'을 단독 출시했다. 꼬북칩은 특유의 네 겹 모양에 바삭한 식감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아 온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다.

'춘식이 꼬북칩 고구마탕후루맛'은 '식감 트렌드'에 맞춰 탕후루 특유의 바삭하고 달콤한 식감을 구현하고 남녀노소 친숙하게 즐기는 고구마 맛으로 기획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IP(지식재산권) 활용 신규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존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16종으로 늘린다.

지난 4일 '햇반 라이스크림 백미밥·흑미밥·파로현미밥' 3종을 출시했다. 또 '햇반 라이스라떼 크림플레인·에스프레소'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농심 포테토칩 신제품 4종.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업계의 이같은 행보는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스낵류 소매 매출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주요 소매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하고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유통사의 현장 경험을 반영해 제품 콘셉트와 가격, 중량 등을 함께 기획했다. 또 국내 편의점에서 시작된 브랜드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빠르게 세분화하고 새로운 제품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편의점이 신제품 반응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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