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자대 배치 이틀 만에 무단 이탈, KTX 탑승한 병사

기사등록 2026/08/11 16:34:18 최종수정 2026/08/11 17:58:24

1사단 예하 부대서…군사경찰, 4시간 만에 신병 확보

해병대 1사단 서문.(사진=뉴시스 DB)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해병대 1사단 예하 부대에서 신병이 자대 배치 이틀 만에 부대 울타리를 넘어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1사단 예하 전차대대 소속 A이병은 지난 8일 낮 12시40분께 부대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이탈했다.

A이병은 신병교육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지 이틀째로 당시 부대 적응을 위한 동화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교육은 신병이 훈련소 수료 후 실무부대에 배치되기 전, 3~7일 정도 동기들과 함께 부대 분위기와 규율을 익히고 적응하는 과정이다.

부대를 빠져나온 A이병은 포항역으로 이동한 뒤 서울 방향 KTX에 탑승했다.

군사경찰은 부대 인근과 이동 경로의 CCTV를 분석해 A이병이 포항역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철도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에 나섰다.

이후 A이병은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전역에서 약 4시간 만에 군사경찰 등에 의해 신병이 확보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A이병의 무단이탈 이유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대 배치 직후인 신병이 부대를 이탈한 만큼, 군 당국은 A이병이 어떤 이유로 이탈을 결심했는지와 부대 내 관리·감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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