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티에스, 상반기 영업이익 40억…고수익성 유지

기사등록 2026/08/11 16:08:26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도 상반기 영업이익률 약 27% 기록

약 580억원 유동성 확보…신규 사업·R&D 투자 여력 보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AMHS(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 세미티에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세미티에스는 사업 특성상 주요 수주가 연말과 연초에 집중되며, 2분기는 장비 설계와 제작 등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해당해 상대적으로 매출 인식 규모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주 감소가 아닌 프로젝트별 매출 인식 시점에 따른 차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순이익에는 스팩 합병 과정에서 스팩 주가와 합병가액의 차이로 발생한 상장 비용 169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해당 비용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인식된 비현금성 평가비용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나 본업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관련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향후 본업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재무제표에 더욱 명확하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미티에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580억원의 현금성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이동로봇(AMR) 개발과 컨베이어시스템 경쟁력 강화, 질소퍼지시스템 기술 고도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세미티에스 관계자는 "2분기는 주요 프로젝트가 매출 인식 단계에 진입하기 전임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사업 경쟁력을 확인한 기간"이라면서 "하반기에는 기존 수주의 매출 인식과 신규 컨베이어시스템 수주, 질소퍼지시스템 퀄 테스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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