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대, 경찰관 마음건강센터 점검…연말까지 24곳 확대

기사등록 2026/08/11 16:40:41

경기남부 두 번째 '마음동행 평택센터'

전 경찰서 상담공간·상담사 배치 추진

[세종=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힝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을 겪는 경찰관을 지원하는 '마음동행센터'를 기존 18곳에서 연말까지 24곳으로 확대한다.

경찰청은 11일 경기 평택시에서 '마음동행 평택센터' 개소식을 열고 경찰관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뒤 평택지구대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마음동행 평택센터는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센터다. 의왕시 소재 계요병원과 협약을 맺고 전문상담사 2명을 배치한다.

센터에서는 PTSD와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상담 내용뿐 아니라 센터 이용 여부도 비밀로 보장된다.

유 직무대행은 "경기남부경찰청 경찰관들은 누구보다 바쁜 치안현장에서 고되게 일하지만 마음동행센터가 단 한 곳이라는 점이 항상 미안했었다"며 "경기도 남부지역 근무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평택에 두 번째 센터가 문을 연 것은 매우 뜻깊고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후 평택역·지제역과 버스터미널, 통복전통시장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경기남부청 관할 지역경찰관서 가운데 치안 수요가 많은 평택지구대를 방문했다. 민생치안 유공자를 표창하고 간담회를 열어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높은 치안수요 속에서도 현장 동료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촘촘한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기존 18곳이던 마음동행센터를 올해 말까지 총 2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진주·순천·구미·평택에 이어 세종과 속초에도 센터를 마련하며, 24개 센터에 상담사 4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경찰관들이 센터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입지를 선정한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경찰서에 별도의 상담 공간과 상담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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