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송성문, 밀워키전 2타수 무안타…수비에선 존재감 발휘

기사등록 2026/08/11 13:33:11

밀워키로 이적한 배지환은 결장

[피닉스=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3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6.08.0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고도 타격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송성문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그는 지난 8일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호수비가 빛났다.

팀이 0-2로 밀리던 2회초 1사 1루, 상대 데이비드 해밀턴의 땅볼 타구에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송구가 높게 빠지며 송성문은 포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판은 주자 전원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송성문은 포구 과정에서 팔을 길게 뻗어 베이스 커버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비디오판독 끝에 원심이 번복돼 샌디에이고는 선행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

이어 팀이 1-2로 추격하던 3회말 선두타자 프레디 페르민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에게 희생번트 작전을 내렸다.

송성문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 들어온 3구째 시속 134㎞ 체인지업을 노려 포수 앞으로 공을 떨어트렸고, 페르민을 3루까지 보냈다.

다만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되며 샌디에이고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6회말에 선두타자로 다시 나선 송성문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1루에 잭슨 메릴의 역전 투런포로 샌디에이고가 3-2 역전에 성공한 2사 1, 2루엔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비록 안타를 만들진 못했으나, 송성문은 이날 8회초와 9회초 이닝을 마무리하는 병살 수비를 완성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110타수 23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샌디에이고는 3연승에 성공, 시즌 63승(57패)째를 쌓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추격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배지환(밀워키)은 결장하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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