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TEU급 '뭄바사호'…'팬스타 아크로호'로 변경
부산~펠릭스토~로테르담~그단스크 40~45일 왕복
선원 20명 승선…자동차부품·화학약품 등 500TEU 확보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팬스타그룹이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투입할 HMM 소유의 선박을 6일 인수 완료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2일 부산항 출항을 목표로 폴라 코드(Polar Code·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 충족을 위한 보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팬스타그룹은 이날 HMM의 '뭄바사(Mombasa·2758TEU)호'에 대한 대금지급을 완료하고 인수작업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31일 HMM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팬스타는 배의 이름을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로 바꾸고 국내 한 조선소에서 북극 데이터 확보를 위한 수온·기온·풍속 등 각종 센서를 설치하는 등 폴라 코드 충족을 위한 보완 작업을 19일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22일 부산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출항해 영국 펠릭스토,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기항하는 항로를 40~45일간 왕복 운항한다.
당초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그단스크를 기항할 계획이었지만 영국 펠릭스토를 거치는 방식으로 기항지를 변경했다. 이에 대해 팬스타 관계자는 "부산에서 로테르담으로 직항하는 대신 영국 펠릭스토를 거치면 유럽연합(EU)의 환경부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팬스타 아크로호에는 선장과 1등항해사 등 선원 20명이 승선한다. 선장과 1등항해사는 극지 운항 경험이 있는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해기사들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극지기초교육을 받고 있으며, 선장과 1등항해사는 이에 더해 나흘간의 직무교육도 이수할 예정이다.
팬스타 아크로호에 적재할 화물은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부품과 화학제품 등 약 500TEU의 화물을 현재 확보한 상태다. 팬스타그룹은 1300TEU 적재를 목표로 추가 적재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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