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없으면 AI 혁명 불가"…올트먼, 李 대통령·삼성·SK 만나 'AI 동맹' 강조

기사등록 2026/07/25 15:39:18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서 "AI 인프라 과감한 투자 필요"

이 대통령 면담서 차세대 AI 기기 韓 테스트베드 활용 기대

최태원 회장과 HBM·D램 논의…이재용 회장과도 회동 예정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잇달아 만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올트먼 CEO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비전에 공감을 표하며 AI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24일(현지 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나눈 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올트먼 CEO에게 "챗GPT를 제가 열심히 잘 쓰고 있다. 관심을 갖고 투자도 결정해 주셔서 국민들이 참으로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자 올트먼 CEO는 "한국은 오픈AI에 가장 중요한 협력국 가운데 하나다. 이 대통령의 AI 비전과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기기의 한국 테스트베드 활용에 기대를 표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후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향후 몇 년 안에 AI는 질병 치료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람들이 더 많은 자유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갈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모두의 AI' 비전에 대해 "이러한 변화를 모두가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한국이 없었다면 이러한 AI 혁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미래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전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며 "한국 경제와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AI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샘 올트먼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6.07.25. bluesoda@newsis.com

한편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AI 산업 발전과 차세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미 기간 올트먼 CEO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도 HBM·D램·파운드리 등 AI 인프라 협력을 구체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이날 최 회장과 오픈AI, SK그룹 양사 주요 임원을 만나 고대역 메모리(HBM)와 D램 등 AI 인프라와 SK그룹의 AI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날인 25일 오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만나 HBM과 D램, 첨단 파운드리를 비롯한 AI 인프라와 삼성전자의 AI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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