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면 서로 빵!빵!"…도공 대전본부, 졸음 운전 캠페인

기사등록 2026/07/08 17:09:20

'졸면 서로 빵빵 과자' 출시해 관내 휴게소서 선봬

안전운전 및 배려문화 확산 '빵빵 캠페인' 전개

[대전=뉴시스] '졸면 서로 빵빵' 캠페인 홍보 영상 캡쳐.(사진=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졸면 서로 빵빵'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적을 상대 운전자에 대한 위협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안전신호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대중교통과 도로시설물, 휴게소를 연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공 대전충남본부는 7~8월 두달간을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졸면 서로 빵빵' 로고송을 라디오로 송출하고 있다. 또 공사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영상을 대전지역 시내버스 1065대와 도시철도 모니터 672곳, 버스정류장 1495곳,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상영하며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중이다.

도로시설물을 이용하는 현장 홍보도 강화해 관내 고속도로 주요 지점 47곳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고 노선별 도로전광표지판(VMS) 21곳에서는 캠페인 문구를 상시 표출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는 무상 안전점검과 함께 '졸면 서로 빵빵' 스티커를 배부해 차량 후면에 부착토록 유도 중이다.

휴게소와 연계한 이색 캠페인도 진행한다. 졸음운전 예방 간식으로 알려진 누룽지와 강냉이 등을 활용한 '졸면 서로 빵빵 과자'를 출시해 8월 한 달간 관내 22개 휴게소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생수 1병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발생한 인명 손실은 457명이며 이 중 326명(71.3%)이 졸음운전과 주시 태만 때문에 발생했다. 이는 과속(37명·8.1%)과 역주행(14명·3.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졸면 서로 빵! 빵!' 켐패인 차선을 넘나들거나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 앞차와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 차량, 정체구간 후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 등을 발견하면 짧게 경적을 두 번 울려 위험을 알려주고 상대운전자는 졸음을 깨워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비상등을 두 차례 점등하는 배려문화 확산 및 안전운전 정착 캠페인이다.

도공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경적은 상대방을 위협하는 수단이 아니라 운전자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신호"라며 "운전자들의 인식과 행동변화를 이끌어 고속도로 인명 피해를 2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