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총출동시킨 두산…김원형 감독 "오늘 100% 비 온다고 했는데"

기사등록 2026/07/08 17:18:1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6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전날 아쉬운 패배에 쓴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7일) SSG에 2-4로 석패하며 SSG의 9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최근 불타올랐던 두산의 방망이는 9회까지 6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칠 만큼 잠잠했고,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은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공을 던졌으나 6회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에 두산은 김택연, 이용찬, 김정우로 이어지는 필승조 자원을 총출동시켰으나,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어제는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었다. 상대 선발 투수도 잘해서 먼저 점수를 준 상황에 더 이상 추가점을 주면 안 된다는 기준으로 2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필승조를 썼다"고 답했다.

대답을 마친 김 감독은 또 멋쩍게 웃더니 "사실 오늘 비가 100% 오는 걸로 예보가 돼 있었다. 그래서 2점 차여도 최대한 틀어막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오늘 비가 안 온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그래도 어제 나간 투수들의 투구 수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서 오늘 또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SSG와의 홈 3연전을 마치면 리그는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두산은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진 3일 동안은 훈련을 진행, 리그 후반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반기부터는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도 팀 전력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어제오늘 타격하는 걸 봤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자기 스윙을 하는 것 같다. 담장을 넘기는 타구도 몇 개 나왔다. 전체적인 파워 등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경기하는 것을 봐야 한다. 스윙 메커니즘이나 마이너리그 등에서의 기록적인 수치는 무시 못 하지만, 여긴 또 다른 리그다. KBO리그에서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할 것 같다. 또 공을 잘 맞혀야 한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콘택트 능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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