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도 첫 노조 출범…"보상 불투명"

기사등록 2026/07/08 16:17:07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 마련, 고용 안정 등 요구

사측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나갈 것"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계열사 현대오토에버에 첫 노동조합이 생긴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 출범을 알렸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현대오토에버지회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지회 노동조합의 출범을 결연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량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에 회사가 돌려준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재택근무 폐지 등 제도 변경이 구성원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중대한 제도 변경조차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평가·보상체계 산정 기준 공개 ▲객관적인 인사평가 기준 마련 ▲제도 변경 시 노사 합의 진행 ▲인사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측은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까지 노조가 결성되면서 IT서비스 업계의 노사 관계에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삼성SDS에서는 지난 6일 창사 이래 첫 노조가 출범해 이틀째인 7일 조합원 과반을 확보했다. 앞서 포스코DX에서도 2021년 인사제도 개편 반발을 계기로 노조가 설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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