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장과 美선밸리行 "빅딜 따낼까"

기사등록 2026/07/08 16:12:41 최종수정 2026/07/08 17:22:25

이재용, 한진만 사장과 선밸리 동행

파운드리 신규 수주 확대 행보

선밸리 통해 대형 계약 따낼지 주목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출국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2년 연속 참석할 예정이다. 2026.07.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글로벌마케팅실장과 함께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파운드리사업부 수장과 행사에 자리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을 상대로 한 대형 수주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한 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전 세계 미디어·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일명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린다.

올해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찾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한 사장과 동행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행사에는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당시 글로벌마케팅실장)과 참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한 사장이 동행하면서 빅테크 고객사 확보 및 신규 수주 확대에 보다 초점을 맞춘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사장은 미국 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A 총괄을 한 '미국통'으로 불린다.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이끌었던 만큼 현지 빅테크 경영진들과의 네트워크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빅테크들과의 파운드리 수주 논의를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2나노 공정 양산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TSMC의 생산능력 포화 속에 빅테크의 대체 생산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수주를 받는 등 고객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계기로 대형 계약을 따낼 지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분기 마다 적자를 냈던 파운드리사업부가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년 이 콘퍼런스에 참석해왔다.

그는 지난 2017년 선밸리 콘퍼런스에 대해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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