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살리는 정부" 한 총리, 종교계 만나 '생명존중' 협력 당부

기사등록 2026/07/08 16:41:20

취임 후 불교계, 천주교계 방문해 종교계 지도자들과 환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경기 수원시 천주교수원교구청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예방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7.08.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8일 불교계와 천주교계를 차례로 방문해 환담을 나눴다.

한 총리는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불교계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 성장이 워낙 빠르다 보니 경쟁이 심해지고, 마음 둘 곳이 없어 걱정스럽다. 그러다 보니 (사회가) 서로 적대적이고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제일 첫 번째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관련 자살뿐 아니라 (고독사 등) 여러 유형을 살펴보고 다양한 정책 연구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주셨다"라며 "성장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함께 나눌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런 부분을 타개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정책)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도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고고, 우울증 환자도 벌써 (연간) 100만명이 넘었다. 정책적으로 정부에서 신경을 더 많이 써야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국민의 마음이 평안해져야 지혜가 생기고,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여유도 생겨서 충돌도 해소시켜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경기 수원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사회 갈등 (해소) 부문에서도 천주교가 그동안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하셨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의 이번 예방은 총리 취임 후 종교계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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