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체결된 단체협약 때문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을 기록한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여자 축구 대표팀과 대회 상금을 나눠 갖는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남자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에도 남녀 대표팀은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미국의 여정은 16강에서 마무리됐고, 1500만 달러(약 226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다만 이 금액이 모두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만을 위해 쓰이진 않는다고 한다.
매체는 "이 상금 중 상당 부분은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으로 향한다. 세계 축구계에서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수익 분배 계약을 협상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어 "지난 2022년 체결된 역사적인 단체협약에 따라 2026 남자 월드컵과 2027 여자 월드컵에서 나오는 상금을 동등하게 나누게 된다"며 "단 미국축구연맹이 상금의 20%를 먼저 떼어가기에, 남은 금액을 선수들이 실제 받는 돈이다. 남녀 대표팀이 정확히 절반씩 분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금이 1500만 달러인데, '디 애슬레틱'이 600만 달러씩 남녀 대표팀이 수령한다고 설명한 배경이다.
다만 여자 대표팀이 출전하는 2027 월드컵이 열리지 않았기에 여자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특정 계좌에 넣어둔 후, 여자 월드컵까지 끝난 이후 최종 상금이 정해지면 그 이후에 분배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 구조는 상생이다. 남자 대표팀의 활약 덕에 여자 대표팀의 수입이 늘었다"며 "브라질에서 열릴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 여자 대표팀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남자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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