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8500억 순매수…외인 14거래일만 귀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일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7708.4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급락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2.6%대 하락한 7452.48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9시3분께 7352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85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한 가운데 외국인도 900억원대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500억원대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다만 한국거래소 기준으로는 여전히 25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0.17% 오르며 상승 전환한 가운데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 속 SK하이닉스가 4%대 오르고 있다. 기아 역시 4%대 상승 중이다.
KB금융, 신한지주, SK스퀘어, 현대차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2% 내린 819.40을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는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내용으로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높아진 기대치가 일부 조정되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불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000포인트를 웃도는 가운데 현재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밑돌아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증시 약세,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미국 반도체주 급락 선반영, 7월 이후 연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회복력을 부여하며 장중 반등을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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