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재추진…16만명 혜택

기사등록 2026/07/08 11:00:00

2020~2022년 시범사업 후 재추진

본인부담 4.8만원…24만원 구매 가능

2025년 후 출산 산모·임신부 대상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건네받는 임산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올해는 전국 임산부 16만명을 대상으로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지원해 출산·양육 부담을 덜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뒷받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출산·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매년 약 8만명의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했다. 당시 참여자 만족도가 높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국정과제로 재추진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전국 임산부 16만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 부담금 4만8000원을 내고 총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다. 주문 금액의 80%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공급 품목도 확대됐다. 유기농산물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등 정부 인증 농식품을 제공하며, 필수 공급 품목은 기존 시범사업 당시 35개에서 올해 55개로 20개 늘렸다.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다. 소득이나 영양 상태에 따른 별도 제한은 없다.

신청은 사업 전용 온라인 사이트인 에코이몰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시·군·구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시·도별 공급업체 선정을 마치고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꾸러미를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신청 접수와 공급 일정은 다를 수 있어 에코이몰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임산부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세대와 친환경 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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