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드론 대응에 5년간 61조원 투자…드론 조종사 훈련도 확대"

기사등록 2026/07/07 23:04:23 최종수정 2026/07/07 23:10:24

"내년 말까지 조종사 양성도 5배 더 확대"

글로벌아이·MQ-4C 트라이튼 등 도입 계획

[앙카라=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방위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7.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드론 대응 역량에 400억 달러(60조6100여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나토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나토는 향후 5년간 드론 대응 역량에 400억 달러 이상 투자할 예정"이라며 "드론 조종사 훈련도 2027년 말까지 5배 더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속한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나토는 드론 장비 시장을 구축해서 나토 테스트를 거치고 나토 규격에 부합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방산산업 포럼에서 "나토는 드론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관련 계획을 전했다.

dpa통신은 "최근 러시아 드론이 동맹국들의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하면서 적대적 드론에 대응하는 나토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나토는 종종 전투기로 드론을 요격하기도 했으나, 대응 방식이 효율적인지 의문이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나토 11개국은 노후화된 미국산 보잉 E-3A 센트리 조기경보기 등 공중 감시 능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최대 10대 구매할 예정이다.

또 덴마크,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등은 정보,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스럽 그러먼의 'MQ-4C 트라이튼'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최대 5대 도입하는 계획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벨기에, 프랑스, 튀르키예 등 7개국은 공중 급여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에어버스 A400M 군용기 도입을 위한 다국적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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