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서 출마 선언
김민석과 연대 여부 주목…완주 가능성에 무게
'선호투표' 방식에 친명·친청 서로 "우리가 유리"
민주당에 따르면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송 의원은 이날 당정 관계,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 등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정청래 지도부의 당 운영 방식을 문제삼으며 당 대표 교체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송 의원은 김 전 총리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근 완주로 노선을 튼 모양새다.
김 전 총리와 연합전선 형성 여부도 주목된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하는 공통분모를 고리로 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6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송 의원이 완주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 전 총리와 별개의 독자 노선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전날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 방식으로 전당대회 최종 승리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선호투표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셈법도 복잡하다.
한 친정청래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호투표를 하게 되면 송영길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서로 '밀어주기'를 하며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친김민석계 한 의원은 "선호투표를 하게 되면 결선투표보다 오히려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 두 사람을 더 강하게 엮어주는 '커플링'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송영길 후보 지지자들은 처음부터 김민석 후보를 선택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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