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1게이트 벽으로 봉쇄
2-2게이트로 우회한 국조특위
시위대 강제해산 후 진입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김범준 인턴, 김서하 인턴, 조서영 인턴, 이소희 인턴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조사가 40분 만에 종료됐다.
조사에 앞서 경찰은 경기장 2-2번 게이트 앞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시민들의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이뤄진 조사였다.
경찰은 2일 오후 12시25분께부터 시위대가 가장 많이 몰린 2-1번 게이트 앞에 인간벽을 형성해 봉쇄했다.
국조특위는 2-1번 게이트 대신 2-2번 게이트로 방향을 돌렸고, 경찰은 2-2번 게이트 앞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차례로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한 태극기를 든 시민 한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강제 해산이 마무리된 뒤 국조특위 의원들은 오후 1시10분께 2-2 게이트를 통해 현장에 진입했다.
진입 직후 경찰은 유리문 바깥 철문을 닫아걸었고, 취재는 국회 풀기자단으로만 제한됐다.
봉쇄돼있던 경기장에 의원들이 들어가자 2-2 게이트 앞에서는 일부 시민들은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시민들 간 충돌도 나타났다.
의원들은 오후 1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모두 밖으로 나왔으며, 이후 개표소 출입문은 다시 닫혔다.
이들은 도보로 이동해 오후 1시54분께 버스로 복귀했다. 이날 조사는 의원들이 진입한 지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의원들의 차량이 출발하자 경찰들도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개표함 등 물품을 별도로 반출하지는 않았다.
이날 개표소 진입에는 경찰 인력 총 1500명가량이 투입됐다. 대화경찰 100명, 형사 200명, 기동대 20여개 부대 등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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