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구조 6일차 유일한 공식 생존자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지난 24일 배네수엘라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한지 엿새 만에 3살 남아가 구조됐다고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요르단 구조대가 오늘 새벽 라 과이라주(州) 한 건물 잔해 속에서 3세 남아 클리에베르 모란을 구조했다"며 "모란의 구조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의회 의장도 TV 연설에서 모란의 생환을 발표하면서 "잔해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란은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건강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모란은 6일차 구조작업에서 보고된 유일한 생존자다. 전문가들은 지진 직후 72시간을 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꼽는데 모란의 구조는 그 기간이 지난 뒤에 이뤄진 것이어서 기적 같은 생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베네수엘라 강진 현장에서는 구조대가 탐지견과 음향감지기, 열화상 장비, 초소형 드론 등을 동원해 잔해 속 생존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등 다수 국가가 구조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인력과 물자를 급파했다.
한편, 로드리게스 의장은 30일 현재 공식 사망자가 194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발표보다 224명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는 1만571명으로 전날 대비 503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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