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 에콰도르와 0-0 무승부
수문장 롬, 15개 선방 기록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퀴라소 남자 축구 대표팀에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승점을 안긴 '수문장' 엘레이 롬(37·마이애미FC)이 한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퀴라소는 21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퀴라소는 지난 15일 독일전에서 1-7 대패를 당했으나, 첫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에콰도르전에선 무승부를 거두면서 첫 승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퀴라소의 에콰도르전 최고의 선수는 골키퍼 롬이었다.
롬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세이브를 하며 팀의 첫 승점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츠 매체 'EPSN'에 따르면 롬이 이날 기록한 세이브 5개는 월드컵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다.
선방이 공식 통계 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66년 이후 최고 기록으로, 2014년 7월 미국의 팀 하워드가 벨기에전에서 기록한 개수와 동일하다.
ESPN은 "FIFA가 논란이 된 하워드의 기록을 16개로 공식 기록함에 따라, 룸은 공식적으로 최고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은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이날 경기 유일한 평점 9점대(9.4점)를 받았다.
롬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하워드의 기록을 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그는 아마 TV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을 것"이라며 농담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1966년 남자 월드컵 이후 최다 유효 슈팅(15개)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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