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맞아 '무림페이퍼 블라썸' 팝업
용지 체험·필사·청음 등 오감 콘텐츠 마련
인터참코리아서 친환경 소재 컨설팅도 진행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무림페이퍼가 '종이의 날'을 맞아 종이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종이의 역할이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종이가 여전히 기록과 창작 및 산업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17일 제지 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전날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단독 팝업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무림은 종이의 날과 서울국제도서전 등 출판·디자인 관련 행사가 집중되는 6월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팝업 공간은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꾸며졌다. 입구에는 종이 덩굴과 종이 꽃을 배치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종이 소재의 질감과 형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서는 서적용지와 드로잉지, 패키지용지 등 다양한 종이를 직접 만져보고 써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무림은 이번 팝업을 통해 종이가 단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 책과 브랜드, 제품 경험을 연결하는 소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패키징과 생활용품, 식문화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친환경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대표 체험 콘텐츠는 '종이오감'이다.
10여 종의 무림 서적용지를 적용한 1.2m 규모의 자이언트 북을 비롯해, 종이에 쓴 글이 디지털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라이브 필사', 필기 소리를 증폭해 듣는 '청음 체험' 등이 마련됐다.
미니 종이 북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주차별로 주제를 달리해 운영된다. 오는 21일까지는 '종이를 만나고 배우는 시간'을 주제로 종이 소재를 활용한 브랜딩·출판 디자인 세미나와 페이퍼 플라워 클래스 등이 열린다.
서울국제도서전 기간과 맞물리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는 '종이가 이야기가 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무림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국제도서전 내 국가보훈부 부스에서 운영되는 '김구 특별전'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생각이 종이에 기록되고, 기록이 책과 역사로 남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무림 측 설명이다.
별도 휴식 공간인 '무림페이퍼 블라썸 라운지'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종이 가구로 꾸며진 공간에서 생분해 종이컵과 종이 물티슈 등 친환경 종이 제품을 체험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는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리는 화장품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 '인터참코리아'에서 친환경 종이 패키징과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CNF) 소재 분야 전문가가 산업별 1대1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는 여전히 인간의 생각을 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팝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가 지닌 감각적 가치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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