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준공…"미래 사업 확장·공급망 안정화"

기사등록 2026/06/17 14:51:15

포스코에어솔루션, 희귀가스 공장 준공식

산소공장 추출 가스로 고순도 제품 생산

반도체용 희귀가스 수요 52% 감당 가능

미래 사업 확장 넘어 공급망 안정화 기여

[서울=뉴시스] 포스코 센터 전경.(사진제공=포스코). 2025.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스코그룹이 반도체 및 우주항공 산업용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철강 사업과 연계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산업가스 전문회사 포스코에어솔루션이 17일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로 준공식과 연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공장은 포스코 제철소 산소 공장에서 추출한 원료가스를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제논(Xe), 크립톤(Kr), 네온(Ne)을 생산한다.

이들 희귀가스는 반도체 노광·식각 공정을 비롯해 우주항공, 의료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는 희귀가스가 반도체와 우주항공 산업에 활용되는 것에 주목해 2021년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2023년 해당 조직을 산업가스사업부로 확대 개편하며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한 반도체 및 우주항공 산업용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그만큼 국가 첨단 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생산량 13만 노멀 입방미터(Nm³)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 희귀가스 수요의 약 52%를 충할 수 있는 규모다.

장인화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소재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를 우리 기술로 직접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준공은 단순 공장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향후 철강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특수가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인프라와 가스 정제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산소·질소 공급은 물론 고부가가치 희귀·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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