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양극재, 글로벌 출하량 72% 점유…"배터리 소재 시장 주도"

기사등록 2026/06/17 14:34:45
[서울=뉴시스] 2025년 글로벌 양극재 출하 현황. (사진=SNE리서치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LIB) 양극재 수요량은 479만톤, 출하량은 495만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 34% 증가했다.

전체 출하량 가운데 LFP는 347만톤으로 72%를 차지했다. 반면 삼원계 양극재 비중은 28%에 머물렀다.

전체 양극재 업체별 양극재 출하 순위에서는 중국 후난유넝(Hunan Yuneng)이 113만7000톤을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후베이완룬(Hubei Wanrun)이 37만5000톤, 다이나노닉(Dynanonic)이 28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는 리쉰(Reshine)이 17만7000톤의 출하량으로 1위에 올랐다.

CATL과 이브(EVE), CALB 등에 미드니켈 제품을 공급하며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B&M은 11만6000톤, 론바이(Ronbay)는 10만4000톤을 기록했다.

론바이는 CATL에 하이니켈 NCM 양극재 8만톤 이상을 공급했지만 4위로 밀려났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이 5만~8만톤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ESS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전력 저장용 ESS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FP 양극재 수요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업체들은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공급망 재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리튬 가격 반등으로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삼원계는 고출력 하이니켈, LFP는 고용량·고밀도 LMFP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