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생긴 투표용지 부족 및 선거 관리 논란과 관련해 전면 재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한 이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일부 지역 재선거 및 선거소총 방침에 대해 "참정권 침탈 사건이자 민주주의 침탈 사건"이라며 지지 의견을 말했다.
또 그는 "피자를 주문했는데 8조각 중 한 조각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하자. 피자집 주인이 ‘그 조각만 교체해 드리겠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한 조각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그날 해당 가게에서 만든 피자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특정 지역만 재선거를 치루자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과 전산 입력 오류 등을 언급하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묻고 싶다"며 "한 두 곳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을 때 제도 개혁에 나서야 했다며 "문형배 당시 헌법재판소장이 감사원의 선관위 직무감찰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을 때부터 이런 사태가 예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나경원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어 현장을 찾았다"고 말하며 이번 사태는 참정권 침탈 사건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내 장동혁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장 대표가 사퇴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차로 여당에 유리한 환경이었는데도 국민의힘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을 두고 "당권·대표직 유지를 위한 소모적 주장"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자리보전을 위해 그런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 침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기한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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