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표 과정 중 사전투표함·개표소서 연달아 발견
선관위 "투표함 내부 점검 소홀·구조적 사각지대가 원인"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과정 중 일부 투표함 내부에서 과거 선거에 사용된 투표지가 발견돼 개표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직선거 절차사무 개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관내 사전투표함에서 경기 부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지가 발견됐다.
또 대선 당일 투표함에서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지가 발견됐으며 개표소에서는 강서구 제4선거구 서울시의원 투표지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구로구 비례대표 투표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된 투표지들은 주로 투·개표 과정에서 투표함 내부 및 관내 사전투표함 연결부위 등에서 발견됐다.
선관위는 이러한 일이 발생한 원인으로 '투표함 내부 점검 소홀'과 '투표함 특성상 구조적 사각지대 존재'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투표함 확인과 점검 절차를 강화하고 사전투표함의 재질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투표함 재질 변경과 같은 개선방안이 이번에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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