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5구역 조합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서 유찰
마천동 45번지 일대 10만6514㎡ 재개발 사업
지하 2층~지상 39층, 총 2316가구 대단지 조성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지만 응찰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다.
마천5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45번지 일대 10만6514㎡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총 23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약 1조698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핵심 사업장으로 꼽힌다. 주변 마천·거여 일대 재개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서 향후 1만여 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마지막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이자 '미니 신도시급 개발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찰 조건과 준비 기간 등이 첫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 규모가 큰 데다 단독 시공 방식과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여부, 사업 조건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건설사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합은 재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공고는 송파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40일~5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7월 말에서 9월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재입찰을 앞두고 수주전 참여 여부를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건설과 DL이앤씨가 재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이나 수주 전략, 경쟁 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사업 조건 등을 살펴본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도 "입찰 준비 기간이 부족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며 "현재 사업성 분석과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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