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통합의회 상임위원장 전남 7·광주 4…원구성 기준 확정(종합)

기사등록 2026/06/17 11:14:06

부의장 지역별 1명씩, 교섭단체 기준 '10인 이상'

의장단·원내대표 자율 경선…원내대표 권한 강화

선관위원장에 강수훈 당선인, 향후 일정 등 조율

[보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17일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주관 당선인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이 통합특별시의회 11개 상임위원장 배분 원칙을 전남 7석·광주 4석으로 정하는 등 7월1일 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원구성과 안정적인 의회 운영 체계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은 16~17일 전남 보성에서 열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통합특별시의회 원구성과 운영 방향에 관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통합특별시의회의 원활한 출범과 민주적 원구성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총회는 우선 송형곤 당선인(4선·고흥1)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뒤 민주당 배분위원회가 제안한 당론을 토대로 시의회 원구성 관련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당선인들은 우선 부의장을 전남 1명·광주 1명으로 각각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아울러 11개 상임위원회를 기준으로 상임위원장은 전남 7석·광주 4석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상임위 구성 원칙이 통합특별시의회 출범 과정에서 전남과 광주의 대표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지역 간 협치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원내대표는 자율 경선 방식으로 선출한다. 당선인들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후보를 정하고 향후 본회의 절차를 거쳐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은 전남도의회 방식을 준용한다.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 후보를 먼저 선출한 뒤 본회의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상임위원회 위원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의회 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당선인들은 원내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을 분리해 선출하기로 하고 원내 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원내대표 권한도 강화한다. 당선인들은 원내대표에게 상임위원 추천 권한 등을 부여하고 관련 조례 제·개정은 원내대표와 의장단이 협의해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원내대표는 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차기 의원총회에서 함께 선출한다.

통합특별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의원 10명 이상'으로 정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총 91명으로, 이 중 8명은 진보당 5명·조국혁신당 2명·국민의힘 1명 등 비민주당이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준 완화를 촉구했던 소수 정당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당선인들은 원내대표와 의장단 선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수훈 당선인(재선·광주 서구1)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원내대표와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관할하며 부위원장과 위원 3명을 구성할 권한을 갖는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뒤 지체 없이 공고한다.

민주당 시·도당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는 전국 최초의 광역통합 지방의회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민주적 절차와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진 의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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