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탑재 드론으로 군중 혼란 유도
저격·추가 공격 계획 혐의…최소 5명 기소
수사는 한 용의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상 행동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공개된 법원 문서와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최소 5명을 살인 공모 및 무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백악관 인근 상공에서 폭발시켜 군중을 혼란에 빠뜨린 뒤, 대피 과정에서 저격 공격을 가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행사는 지난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UFC 행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였다.
행사에는 행정부 인사와 공화당 정치인, 기업인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FBI는 행사를 나흘 앞둔 지난 10일 잠재적 위협 정보를 입수했고, 이후 여러 주에 걸친 공조 수사를 통해 용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카쉬 파텔 FBI 국장은 "계획된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수사의 결정적 계기는 19세 용의자 타이센 프로퍼의 어머니 신고였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최근 총기를 구입하고 온라인상에서 급진 성향 단체와 교류했으며, 가족은 워싱턴 D.C. 일대 지형 조사와 군사식 훈련 정황 등을 우려해 경찰에 연락했다.
수사 과정에서 프로퍼는 수사당국에 공격 계획에 관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가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다른 공범들과 연락하며 공격 준비를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추가 연루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는 기소 단계의 혐의 내용이며, 피고인들의 유·무죄는 향후 재판을 통해 판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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