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매체 "이스라엘이 미-이란 합의를 무산시킬 수 있어"

기사등록 2026/06/17 10:52:46 최종수정 2026/06/17 10:55:01

이스라엘, 독자적인 레바논 군사 행동 우려

"이란, 핵무기 대신 '호르무즈 봉쇄력' 입증"

"역내 구도 바뀌어, 이란 강한 영향력 갖게 돼"

[사르바=신화/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서명식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독자적인 레바논 군사 행동이 이번 합의를 무산 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사르바에서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고 있는 모습. 2026.06.11.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공식 서명식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독자적인 레바논 군사 행동이 이번 합의를 무산 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중동 전문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반도우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 정치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막고 싶어할 것"이라며 "그는 실제로 군사행동에 나설 유인이 있다"고 말했다.

반도우 선임연구원은 "3일은 중동과 이런 협상에서는 사실 긴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위협 능력이 영향력 구도를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이란에게 핵무기 외에도 다른 무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테헤란이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보상은 분명히 제재 완화, 동결자금 해제, 어쩌면 통과 수수료 같은 것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구도가 바뀌었고 이란이 갑자기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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