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30분 기준 비공식 400명 모여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경찰 측 비공식 추산 400명이 모였다. 전날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진입을 시도했던 2-1 게이트 주변에도 약 50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쳤다. 일부 "부정선거 원천무효" "한미공조 국제수사" 구호도 뒤섞였다.
2-1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용지가 있는 내부로 들어가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광진구에 산다는 60대 남성 최모씨는 "13일째 노숙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한 명도 못 들어가는데 누가 여기를 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장인 이모(29)씨도 "지금 투표용지를 보존해야 하는 상황인데 안으로 들어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연순(83)씨는 "여기 직원과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겠지만 (그들이) 감안해야한다"며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전날 오전 경찰과 함께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위대가 몰려와 출입문 앞을 막아서며 진입이 무산됐다. 같은 날 오후에도 야당 의원들의 중재로 재차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성 시위 참가자 한 명이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 끝내 진입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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