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마이스터고 6곳 추가 지정…2년간 50억씩 지원

기사등록 2026/06/16 12:00:00 최종수정 2026/06/16 13:10:24

교육부, 마이스터고 3곳 지정…3곳 추가 선정

학교당 2년간 50억 지원…전문가 상담팀 구성

3개교 AI·로봇·바이오 등 지정 분야 변경 신청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6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학교당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전문가 상담팀을 지원해 성공적인 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6개 학교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산업계와 함께 설계해 운영하는 학교이다. 이번에 지정된 6개 학교는 계획서에 따른 혁신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신입생을 맞이해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산업계-학계-교육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의 설계 여부 등을 심의했다. 지정위원회에서는 ▲부산전자고(반도체)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반도체) ▲전북 이리공업고(AI·이차전지)를 신규 지정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이 매우 시급하다는 점과 신청학교의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포공업고(AI 에너지) ▲해남공업고(AI 산업인프라) ▲문경공업고(AI 로봇) 3개교를 '조건부 동의'로 추가 선정했다. 조건부 동의 3개교는 내달 28일까지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거쳐 9월경 최종 지정 동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첨단산업 맞춤형 실습실 구축 ▲기숙사 건립 ▲맞춤형 교원 연수 등 학교당 2년간 총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단위 학교별 지정 분야와 특성을 고려한 전문가 상담팀(컨설팅팀)을 구성·지원해 마이스터고로 성공적인 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변화에 따라 기존의 산업 지정 분야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 심의 절차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올해는 3개 마이스터고에서 지정 분야 변경을 신청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전자·통신 분야에서 전자·통신·AI로, 군산기계공업고는 조선·기계에서 AI·로봇으로,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는 식품품질관리에서 바이오로 변경했다. 지정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3개교 모두 지정 분야 변경이 승인됐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6개교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에 지정된 마이스터고는 총 65개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산업 현장의 숙련된 기술 인재들 덕분"이라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가 세계 최고의 기술 명문고등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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