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재선거 소청에 "부정선거 편승한 선거 불복 선언"

기사등록 2026/06/16 11:24:24 최종수정 2026/06/16 12:30:2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이 6개 지역 전면 재선거 소청을 추진한 것을 두고 "사실상 선거 불복 선언이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한 것과 같다"고 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묻지마식 재선거 소청과 위헌적 부정선거 음모론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참정권 보장을 개선하는 일에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분명 선관위의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 참정권을 침해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반드시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부실을 초래한 구조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서 재발을 방지할 체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석적인 절차에 따른 행동과 판단을 하기도 전에 대번 재선거부터 요구하고 나섰다. 컴퓨터 키보드 버튼을 일부 소실했다면 업무 수행에 있어 지장이 되지만, 그렇다고 그 키보드로 만든 문서가 전부 허위라고 주장하는 건 비약인 것과 같은 이치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접근방식이 이러하다. 결코 합리적이지 않으며, 저의도 매우 의심스럽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에서도 재선거론에 불을 지피는 것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자당의 후보가 당선된 서울시장 선거까지 재선거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의 모습도 석연찮다"며 "자신들이 내세운 오세훈 후보가 당선된 결과도 재선거를 해야할 만큼 부정이라는 격인데, 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모순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구태정치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 국민참정권 침해 문제는 장외가 아닌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