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이하 영유아, 무분별한 식단 제한 위험
아토피 피부염은 원인 식품 제외한 고른 식단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우유나 계란 등 특정 식품을 피하기 보다 전문의 등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식단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무조건적인 식사 제한은 영양불량, 성장부진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유, 계란, 갑각류, 견과류 등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꼽히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라라고 모든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알레르기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거쳐 실제 원인으로 확인된 식품에 한해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경우 무분별하게 식단을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이나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식품 알레르기가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식품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면 별도의 식사용법은 필요 없다. 다만 식품 알레르기를 동반한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식품 섭취를 제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 알레르기가 동반된 경우는 식사에 신경을 써야한다. 식품 알레르기 원인 식품뿐 아니라 해당 성분이 포함된 가공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빵, 튀김류, 부침개, 마요네즈 등 계란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계란과 접촉한 식품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식품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반면 식품 알레르기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우유, 계란, 밀가루, 콩, 두유, 땅콩 등 고위험 식품을 임의로 제한하는 것은 성장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의료계는 영유아일수록 무분별한 식단 제한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원인 식품을 제외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며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한 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해 성장과 영양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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