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자 이슈' 이란, 뉴질랜드와 2-2 무승부…亞무패 이어가[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6 12:25:45

뉴질랜드 저스트에게 멀티골 내줬지만

레자이안·모헤비 연속골로 승점 1 획득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의 모하마드 모헤비. 2026.06.1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어렵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획득햇다.

이란은 1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이날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이란의 무승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무패는 계속됐다.

한국이 체코에 2-1로 승리했고, 카타르가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눌렀으며, 일본은 네덜란드와 2-2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이란이 오세아니아 축구연맹 소속의 뉴질랜드를 상대로 2-2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무패는 이어졌다.

[잉글우드=AP/뉴시스] 뉴질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엘리자 저스트. 2026.06.15.

이란은 전반 7분 뉴질랜드의 엘리자 저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2분 라민 레자이안이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10분 저스트가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뉴질랜드의 리드는 이번에도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9분 모하마드 모헤비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이란에 대회 첫 승점을 안겼다.

이란은 이날 경기를 위해 먼 길을 돌아왔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졌고, 이란의 북중미 대회 참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불참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았지만, 외교 갈등, 비자 문제 등으로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잡았던 베이스캠프 장소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미국 비자도 개막 직전에 발급됐는데, 출전 선수만 받고 단장, 팀 홍보 담당자 등 15명의 이란 대표팀 관계자는 발급이 거부되는 일도 있었다.

이로 인해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때만 미국으로 이동한 뒤, 다시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로 돌아가야 한다.

물리적 이동 거리가 늘어나면서 선수단의 피로 누적 등이 변수로 떠올랐으나, 이날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잉글우드=AP/뉴시스] 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 팬들. 2026.06.15.

이란은 오는 22일 벨기에와 2차전을 치른 뒤, 27일 이집트와 3차전을 소화한다.

뉴질랜드는 22일 이집트와 격돌한 후, 27일 벨기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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