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 정신·식문화 역사 담은 '함태호홀' 개관

기사등록 2026/06/16 10:15:06 최종수정 2026/06/16 10:28:03

1972년 준공된 안양1공장 골조 기반으로 조성

창업자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 경영 철학 기념

오뚜기 역사, 제품·식문화 체험 콘텐츠 등 담아

함태호 홀 전경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오뚜기는 경기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조성한 '함태호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황성만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태호홀은 오뚜기 창업자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기념하고, 오뚜기의 역사와 브랜드 자산을 소개하기 위해 조성된 헤리티지 공간이다.

1972년 준공 이후 2009년까지 분말카레 및 스프 공장으로 사용됐던 안양1공장 건물을 활용해 조성됐다. 과거 공장의 구조와 흔적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연면적 8700㎡ 규모의 함태호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이어지며, 2023년 9월부터 구조검토와 철거, 증축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함태호홀 외관은 옛 공장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각형 형태의 지붕은 과거 공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사색인 '오뚜기 옐로우'를 활용한 외벽 메쉬 패널을 적용해 회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았다.
 
내부 공간은 창업자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 오뚜기의 역사와 제품 변천사, 식문화 체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상 1층에는 오뚜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오마트'와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롤리폴리 함태호홀점'이 들어섰으며, 지상 2층에는 라운지와 컨퍼런스룸, 식문화원이 조성됐다.
 
특히 2층 라운지에는 1975년 안양1공장 증축 당시 세워진 11개의 기둥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과거 공장의 흔적과 오뚜기의 성장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식문화원은 약 1만8500권의 국내외 식품 관련 전문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공간으로, 음식과 식생활이 문화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향후 건강한 음식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지식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상 3층부터 5층까지 이어지는 함태호 아카이브는 함태호 명예회장의 삶과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제품과 브랜드, 식문화 체험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다.

오뚜기는 이를 통해 함태호 명예회장이 강조해 온 품질과 신뢰, 식생활 향상의 가치가 오뚜기의 제품과 브랜드, 고객의 식탁으로 이어져 온 과정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태호홀은 오뚜기가 처음 뿌리내린 자리 위에서 오뚜기의 역사와 철학을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라며 "앞으로임직원과 방문객 모두에게 오뚜기의 시작과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헤리티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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