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처음 완전체 훈련
19일 멕시코와 2차전 앞두고 '맞춤형 전술' 입히기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훈련했다.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한 한국은 13일 회복 후 14일 휴식으로 재충전했다.
이어 15일에는 다시 훈련장에 모여 멕시코전을 위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나란히 승점 3점씩인 가운데 멕시코가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선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으면 맞대결 전적을 가장 먼저 따져, 한국이 멕시코를 이기면 조 1위가 유력해진다.
이날을 포함해 멕시코전까지 남은 훈련 시간은 사흘이다.
이번에도 대표팀 시간표는 똑같이 흘러간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멕시코전 대비 전술 훈련을 할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취재진에는 전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한 가운데 대표팀은 1시간 넘게 공격과 수비, 세트피스 등 세부 전술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나란히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센터백 김태현(가시마)이 개별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
다행히 대표팀 의료진의 치료로 둘 다 큰 부상을 피하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 멕시코와 2차전 출전이 가능할 걸로 본다"며 "배준호는 재발 위험이 있어서 상황을 봐야겠지만,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출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가 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훈련파트너인 강상윤(전북), 윤기욱(서울)을 포함해 28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훈련한 건 처음이다.
현지 날씨도 맑았다. 전날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내린 비로 하늘이 맑게 개었고, 바람까지 적당히 불어 훈련하기에 최적이었다.
멕시코전까지 당분간 비 예보도 없어 전술 훈련에도 문제가 없을 걸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날도 초반 훈련 루틴을 그대로 이어갔다.
주장 손흥민(LAFC)을 필두로 러닝으로 열을 올린 뒤 코디네이션 훈련(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핑 등)과 론도(볼 돌리기), 미니 게임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에는 취재진을 물린 뒤 장막을 치고 멕시코전 맞춤형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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