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최고치 경신·나스닥 3%대 상승
유가, 80달러선…3월 초 이후 최저치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3월 초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77포인트(0.92%) 오른 5만167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83포인트(1.65%) 높아진 7554.29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5.10포인트(3.07%) 상승한 2만6683.94로 마무리됐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올해 들어 16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전쟁 종식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미국-이란 평화 협정 체결을 환영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3%대 상승률을 보인 나스닥지수 강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선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이날 기업공개(IPO) 주관사들의 초과배정 권리 행사로 자본 조달액이 늘어나 총 857억 달러(약 129조8000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19.6% 오른 1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가는 급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8% 하락한 배럴당 83.17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월 전쟁 초기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국 원유 기준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4.9%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잭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수석전략가는 "이번에는 (미국-이란 종전이) 진짜처럼 보인다. 원유 가격이 80달러 선으로 떨어진 것은 매우 강력한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러면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며, 물가 압력도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