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수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 전환
"에어부산 재무 개선…기한 내 안정적 통합 목적"
12월 17일 통합대한항공 출범…LCC도 통합 채비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CB)의 전환권을 행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동발 고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에어부산의 이자비용 부담을 낮추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5년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환권 행사의 이유로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하고, 이를 통해 기한 내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내 LCC들도 내년 3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의 가치는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2027년 1분기 LCC 통합 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 등 수익 및 비용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 등 LCC의 경영난이 특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이자비용 부담(연간 60억원 수준)을 완화해주고,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 해소 등 에어부산 자본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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