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연구소 보고서
15일 여성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여성 소상공인의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여성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억3300만원으로 남성 소상공인(2억4600만 원)보다 1억1300만원 적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이윤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여성 소상공인(15.0%)이 남성 소상공인(11.8%)보다 3.2%포인트(p) 높았다. 이를 두고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소상공인이 상대적으로 작은 매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여성기업의 대다수가 소상공인(97.5%·328만745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소상공인과 비교했을 때 교육서비스업(2.0배), 숙박 및 음식점업(1.4배)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과 남성 소상공인 모두 현재 디지털·스마트 기술 활용도가 낮았지만, 기술 수용도에서는 여성 소상공인이 남성을 근소하게 앞섰다.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스마트 기술에 대해 '활동 사항 없음'이라고 답한 여성과 남성 소상공인은 각각 82.1%, 81.9%를 차지했다. 디지털·스마트 기기 도입 의향은 여성 소상공인(6.3%)이 남성보다 0.6%p 높았다.
전자상거래를 이용 중인 여성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억4200만원으로, 사용하지 않는 소상공인(1억3200만원)보다 1000만원 많았다.
여성 소상공인이 기업 운영 시 느끼는 1순위 애로 사항(100점 만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9점)'으로 조사됐다. 1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여성 소상공인 특성상, 출산·육아로 인한 업무 공백이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소상공인 장점은 살리되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정책 과제로 ▲경영 안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도입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판로 경쟁력 강화 ▲돌봄·대체인력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소상공인들은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의지도 강해 향후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며 "고도화된 디지털 판로 지원과 함께 돌봄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안전망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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