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민주당, 통합의회 교섭단체 요건 악화" 비판

기사등록 2026/06/15 14:08:20

"비민주당 의원 배제는 시민 뜻 외면"

[영암=뉴시스] 박기웅 기자 = 9일 오전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 사전 간담회에서 당선인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9.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광주시민단체가 "비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하고 있다"며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협치 실현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 준비 단계부터 비민주당 시의원들을 배제하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실무협의체에서 8명의 비민주당 시의원을 제외한 것은 약 9분의 1에 해당하는 시민의 뜻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을 전체 의원의 10분의 1로 정하면서 사실상 소수 정당의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회보다 높은 기준을 지방의회에 적용하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구태 정치"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통합특별시의회는 비민주당 의원의 참여를 보장하고 교섭단체 구성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의석 우위를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협치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체 91명의 당선인 중 민주당 소속이 83명으로 91.2%를 차지했다. 이어 진보당 5명(5.5%), 조국혁신당 2명(2.2%), 국민의힘 1명 (1.1%)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