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4명·하르키우 5명 등 9명 사망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50여기와 드론 약 500대를 동원해 수도권을 집중 타격했다. 극초음속 지르콘 미사일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으로 키이우 내 여러 건물이 파손됐으며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이 중에는 어린이와 임신부도 포함돼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도시 전역 50곳 이상이 타격을 받았고 약 14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종교·문화유산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우라(동굴 대수도원) 경내 성모안식 대성당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독립 정교회 수장 에피파니우스 총대주교는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의 지붕이 불타고 있다"며 "역사와 기독교, 인류애에 대한 또 다른 러시아의 범죄"라고 규탄했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에 폭파됐다가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복원되는 등 역사의 풍파를 함께 겪은 우크라이나 정신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은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두 번째 피격됐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도 공격했다. 구조대원 5명이 숨졌고 최소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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