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90개의 공을 던진 해치는 삼진 1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2개를 내줬다.
SSG가 미치 화이트와 결별하고 지난 6일 영입한 해치는 이날 KBO리그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해치는 투심·컷·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았고, 스위퍼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아줘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해치는 1회말 2사 후 박승규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해치는 흔들리지 않고 르윈 디아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2회에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말 1사 후 전병우, 류지혁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장승현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장승현과 대결에서 스위퍼 2개를 거푸 던진 후 바깥쪽 낮은 컷 패스트볼로 병살을 이끌어냈다.
삼진 1개를 곁들여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해치는 SSG가 2-0으로 앞선 4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4회말 선두타자 박승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해치는 디아즈, 최형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삼성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전병우에 투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해 1사 2, 3루를 이어간 해치는 류지혁에게 중견수 방면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김지찬에 희생플라이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해치는 류지혁에게 도루를 내줘 2사 2루를 이어갔으나 김상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SSG 타선이 5회초 5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난 후에도 해치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에 우월 2루타를 맞은 해치는 구자욱에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포수의 패스트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낸 해치는 박승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디아즈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해치가 후속타자 최형우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를 만들자 SSG 벤치는 더 기다지리 못했다. 마운드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로운이 전병우, 류지혁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해치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SSG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기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부진을 이어간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와 모두 결별하고 해치를 영입했다. 해치는 SSG와 총액 59만 달러(약 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치는 MLB 통산 51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 21승 21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며 아시아 무대도 경험했다.
해치는 올 시즌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선발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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