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시 시동걸지마세요"…농진청, 장마철 농기계 관리법 소개

기사등록 2026/06/14 11:00:00

장마철 농기계 보관과 침수 농기계 점검 요령 소개

[세종=뉴시스]농촌진흥청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기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침수됐을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점검한 뒤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기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침수됐을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점검한 뒤 사용해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농기계는 비와 습기에 오래 노출되면 녹이 슬거나 부품이 부식될 수 있다. 장마철을 앞두고 기계에 묻은 흙, 먼지, 볏짚 등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고, 금속 부위에는 기름칠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경우 비닐이나 방수포로 덮은 뒤 바람에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가능하면 지대가 높고 물 빠짐이 잘되는 곳으로 옮겨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기계가 침수되면 시동을 걸면 안된다. 침수된 상태에서 아무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연소실 안으로 들어간 물이나 이물질로 엔진이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누전, 합선으로 전기 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침수 농기계는 깨끗한 물로 흙탕물과 오물을 씻어낸 뒤 충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마르면 주요 부위에 기름칠하고 각종 필터와 엔진오일, 기어오일 등 윤활유, 연료는 모두 빼낸 뒤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배터리가 장착된 농기계는 연결된 전선을 분리하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내고 이후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발라 부식을 막는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거나 이상이 있으면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다.

소음기 내부에도 물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고정나사를 풀어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 물기를 제거하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전기를 공급하면 고장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건조한 뒤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기계 침수 피해는 사전 보관 관리와 침수 직후 조치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장마철에는 농기계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침수됐을 때는 절대 무리하게 시동 걸지 말고 점검 절차에 따라 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농촌진흥청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기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침수됐을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점검한 뒤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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