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당 135달러로 10일 신청 접수 마감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 회사인 블랙록이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에 50억 달러(약 7조 6200억원) 주문서를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이번 IPO에서 5억 5555만 5555주를 매각해 약 750억 달러를 모집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10일 기관 투자자 등의 주문 접수를 마쳤으며 머스크는 통상적인 규모보다 많은 30% 가량을 개인투자자에 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WSJ은 스페이스X의 IPO에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거액을 베팅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은 최소 50억 달러의 주문을 넣었으며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비슷한 규모의 주문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자산운용사 등이 IPO에서 대규모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통상적인 규모의 몇 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에 앞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IPO는 반도체 제조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로 공모를 통해 5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WSJ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IPO에 개인 투자자들만 해도 700억 달러가 넘는 주식 매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국부펀드와 패밀리 오피스로부터도 주문을 받았으며, 한 패밀리 오피스 투자자로부터는 10억 달러가 넘는 매입 요청이 있었다고 다른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IPO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물량을 모두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 희망하는 물량보다 더 많은 주문을 제출한다.
스페이스X의 IPO 주문 접수는 수요일에 마감됐으며 은행들은 12일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주식 배분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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